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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야구 용품 및 굿즈 시장 분석: 어디서 무엇이 잘 팔릴까?
야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한국, 일본, 미국, 대만, 쿠바 등에서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죠. 이런 흐름 속에서 야구 용품과 관련 굿즈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팬심을 겨냥한 굿즈 판매는 각국 리그의 중요한 수익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가별로 어떤 야구 굿즈가 인기가 있는지,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팬들의 소비 패턴은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미국 (MLB): 세계 최대 규모의 야구 굿즈 시장
미국은 메이저리그(MLB)를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야구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야구 굿즈 역시 규모 면에서 압도적입니다.
✔ 시장 규모
- 미국 스포츠 굿즈 시장 전체 중 약 25% 이상이 MLB 관련 제품.
- MLB 공식 굿즈 시장은 연간 약 30억 달러(약 4조 원) 이상으로 추산.
✔ 인기 굿즈 TOP 5
- 선수 유니폼 (특히 홈런왕/사이영상 후보 인기)
- 모자 (뉴에라 MLB 시리즈가 대표적)
- 사인볼 및 포스터
- 스타디움 한정 피규어 (Bobblehead)
- 팀 로고 티셔츠 및 후디
✔ 특징
- 팀별 컬러와 로고가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어 ‘일상복’처럼 굿즈를 착용하는 문화.
- 레전드 선수(루 게릭, 베이브 루스 등) 관련 클래식 굿즈도 꾸준히 인기.
일본 (NPB): 섬세한 굿즈 마케팅의 교과서
일본은 야구 굿즈에 있어서 독자적인 시장과 감성을 형성해온 나라입니다. 세심하고 독창적인 굿즈가 특징이며, 성별, 연령별 타깃을 명확히 한 굿즈 마케팅이 강점입니다.
✔ 시장 규모
- NPB 굿즈 시장은 연간 약 1,200억 엔(약 1조 원) 추산.
-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인기 팀의 연간 굿즈 매출만 수백억 엔대.
✔ 인기 굿즈 TOP 5
- 팀 마스코트 인형 및 굿즈 (도쿄 야쿠르트의 ‘츠바사 군’ 등)
- 선수 유니폼 (컬러풀하고 이름, 등번호 강조)
- 경기 티켓 연동형 한정 굿즈 (기념 타올, 파우치 등)
- 포토 카드, 뱃지, 키링
- 여성용 굿즈 (코스메틱, 손거울, 핸드타월 등)
✔ 특징
- 여성 팬 비율이 높아 굿즈 디자인도 섬세하고 귀여운 디자인이 많음.
- **응원 도구 (메가폰, 응원 스틱 등)**도 굿즈의 한 형태로 판매.
한국 (KBO): 열정과 응원이 굿즈로 연결되다
KBO는 국내에서 스포츠 팬덤이 가장 뚜렷하게 형성된 리그 중 하나로, 굿즈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특히 젊은 층과 여성 팬 증가로 굿즈 다양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 시장 규모
- 2023년 기준 KBO 굿즈 시장은 약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
- 인기 구단(예: LG 트윈스, SSG 랜더스)은 단일 굿즈 매출이 연간 50억~100억 원 규모.
✔ 인기 굿즈 TOP 5
- 응원 유니폼 (레플리카, 선수 실착 스타일)
- 핸드메이드 응원 도구 (막대풍선, 피켓 등)
- 슬로건 응원 타올
- SNS 활용용 미니 포토카드, 스티커
-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팀 로고 굿즈 (폰케이스, 키링)
✔ 특징
- 최근 구단마다 전용 굿즈샵과 협업 브랜드 상품 출시 증가.
- 온라인 팬덤 문화(인스타, 트위터 등)와 연결된 굿즈 인증 문화가 활발.
대만 (CPBL): 소규모지만 충성도 높은 굿즈 소비
대만은 CPBL(중화직업야구리그)을 중심으로 열성적인 팬층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작지만 굿즈 구매에 적극적인 팬 비율이 높습니다.
✔ 시장 규모
- CPBL 전체 굿즈 시장은 약 2~3천만 대만달러 (한화 약 100억 원 수준).
✔ 인기 굿즈 TOP 5
- 팀별 유니폼과 모자
- 마스코트 인형 및 캐릭터 상품
- 기념 수건, 머플러
- 시즌 한정판 앨범북
- 팬클럽 전용 굿즈
✔ 특징
- 젊은 팬층 중심의 디자인 상품이 많으며, 커스터마이징 굿즈의 비중이 높음.
- 오프라인 경기장의 굿즈 부스 운영이 매우 활발.
쿠바: 실용성과 상징성이 중심
야구가 국민 스포츠인 쿠바는 굿즈 시장 자체는 크지 않지만, 상징성과 실용성 중심의 용품 소비가 특징입니다.
✔ 시장 규모
-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부분 정부 주도로 진행되며 상업적 굿즈보다는 팀 장비 중심.
✔ 인기 굿즈
- 팀 로고 모자 및 셔츠
- 국가대표 유니폼 복제품
- 야구공 및 야구장비 (배트, 글러브)
- 전설적인 선수 기념 엽서
- 공공체육센터 배포형 팬 상품
✔ 특징
- 쿠바의 경제 구조상 ‘판매형 굿즈’보다는 기념품 또는 외화 유치형 상품이 주류.
- MLB 진출 선수(예: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아롤디스 채프먼 등)의 유니폼 복제품이 해외 직구 형태로 인기.
결론: 국가별 문화가 굿즈 시장을 결정한다
야구 굿즈는 단순한 팬 상품을 넘어 각국의 야구 문화, 소비 성향, 팬덤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일상 속 패션 요소로 활용되기도 하고, 일본처럼 귀엽고 세분화된 소비를 유도하기도 하죠. 한국은 ‘응원 문화’가 중심이 되며, 대만은 열성적인 팬층 중심으로 굿즈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굿즈는 곧 야구팬의 열정이며, 팀과의 연결 고리입니다. 앞으로 각국의 굿즈 트렌드는 더욱 다양해지고,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된 한정판, 커스터마이징 상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굿즈는 추억이고, 자부심입니다.
향 후 NFT와 같은 디지털 굿즈의 부상이 예상되고 팬들에게 새로운 소유 경험을 제공하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