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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시리즈 요약

회차 주제 핵심 내용
1편 APEC 경주 경제효과 분석 투자·정책·외교 3축의 파급력
2편 이재명 정부 지역균형정책과 연계 산업분권·부동산·지방정책 통합 분석
3편 APEC 이후 지역경제 미래지도 포항–경주–울산 산업벨트 중심 성장전망

 

포항–경주–울산 산업벨트로 본 지역 성장의 미래

2025년 가을,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지형의 ‘대전환’ 신호탄이 되었다.

이제 초점은 “행사가 끝난 뒤 무엇이 남았는가?”로 옮겨진다.
정부와 산업계,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한목소리로 말한다 —
“경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1. APEC 이후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축, ‘동남권 산업벨트’

이번 경주 APEC을 계기로, 포항–경주–울산–대구를 잇는 초광역 산업벨트 구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균형성장 전략과 맞물리며,
이 지역은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AI·에너지·소재 산업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구분 지역 주요 산업 정책 키워드
포항 이차전지·철강·소재 포항 규제자유특구 확대, AI 소재산단 조성 소재
경주 MICE·문화·AI에너지 경주 APEC 후속사업, 글로벌 컨벤션벨트 구축 에너지
울산 수소·에너지·조선 수소경제특구 2단계, 그린수소 클러스터 에너지
대구 AI·의료·데이터산업 AI 데이터센터, 의료AI 산업단지 AI데이터센터

이 네 도시는 산업적 특성이 다르지만,
“AI+에너지+소재”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긴밀히 연결된다.
정부는 이를 **‘K-산업 순환경제권’**이라 부르며,
국가균형발전 2.0의 핵심 프로젝트로 지정했다.


2. 포항–경주–울산 축이 움직인다

“철강에서 AI로, 에너지로, 그리고 관광으로”

경북 동남권은 오랫동안 철강·조선 중심의 전통산업 기반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 환경규제 강화, 인공지능 산업 부상 등으로 산업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경주 APEC을 계기로 이 지역은 **“산업+관광+AI 융합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 포항: ‘소재산업+AI’ 융합

포항시는 포스코를 중심으로 ‘AI 소재산업 밸리’를 구축 중이다.
포스텍, 포항산단, 연구개발특구가 연계되어 고급 인공지능 기반 철강·소재기술을 실용화한다.
경주 APEC 기간 중 포항시가 10개국과 소재기술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 경주: ‘컨벤션+관광+에너지 허브’

경주는 APEC 개최로 세계적 도시 브랜드를 획득했다.
보문관광단지 중심으로 호텔·MICE시설 확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근에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 중이다.
이는 단순 관광도시가 아닌 지속가능한 국제비즈니스 도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 울산: ‘수소경제의 수도’

울산은 이미 국내 수소차 및 수소 인프라의 중심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그린수소산업특구 2단계’**를 추진해
경주·포항에서 생산되는 전력과 에너지를 울산의 수소산업과 연결할 예정이다.


3. APEC 이후 투자 흐름의 변화

경주 APEC 개최 후, 국내외 투자 흐름이 동남권으로 집중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APEC 이후 6개월간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그중 절반 이상이 경북·울산권에 유입됐다.

투자 분야 투자국 주요 프로젝트 투자액(추정)
AI 클라우드 미국, 싱가포르 경주 AI 데이터센터 설립 약 1.2조 원
수소에너지 일본, 호주 울산 그린수소 협력단 약 8000억 원
소재산업 독일, 인도 포항 첨단소재 합작법인 약 6000억 원
관광·MICE UAE, 베트남 경주 국제회의장·리조트 약 5000억 원

이는 단순히 일시적 투자유입이 아니라,
장기적 산업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는 구조적 투자라는 점이 중요하다.


4. 지역별 성장 모멘텀 비교

지역 핵심 성장축 2025~2030년 성장전망 핵심 키워드
포항 AI소재산업, 배터리, 연구특구 산업고도화 + 수출 2배 증가 R&D 중심도시
경주 MICE, 문화관광, 재생에너지 외국인 투자·관광객 3배 증가 국제도시화
울산 수소경제, 조선+AI융합 수소차·에너지 수출 확대 친환경 산업도시
대구 AI 의료산업, 데이터센터 ICT산업 기반 확장 스마트의료 허브

특히 경주–포항–울산 간 광역경제권 연결 효과가 가시화되면,
2027년까지 동남권 GRDP는 현재 대비 약 1.4배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고, 한국 전체 성장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5. 부동산·인프라·인구 구조의 변화

경제는 공간을 바꾸고, 공간은 사람을 끌어들인다.
경주 APEC 이후 동남권 부동산 시장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 신경주역세권 국제비즈니스지구 : 공공기관 이전 검토 중

  • 포항 영일만산단 일대 : 연구소형 공장 부지 완판

  • 울산 남구 산업지구 : 수소산업 배후단지 조성

  • 대구테크폴리스 : AI 기업 이전으로 공시지가 12% 상승

이러한 현상은 단순 투기적 움직임이 아니라,
산업·인프라·고용이 동시에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다.

경북권에선 “서울 출신 엔지니어의 역이주”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AI산업과 연구소가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지방에서도 첨단 일자리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6. 정책 후속과제: 균형성장 완성의 열쇠

이재명 정부는 경주 APEC 이후 다음 세 가지 후속 정책을 추진 중이다.

  1. 동남권 초광역산업청 신설 – 경주·포항·울산·대구 통합 거버넌스 구축

  2. 국가균형발전기금 2단계(100조 원) – 지방 혁신산업 집중 투자

  3. MICE 글로벌화 프로젝트 – 경주 국제행사 연 200건 이상 유치 목표

이로써 단기적 행사 효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성장 체계를 확립하려는 것이다.
특히 초광역산업청은 각 지자체의 산업정책을 통합 조정하여,
중복투자나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지역 간 협력형 성장모델’**을 가능하게 한다.


7. 장기 전망: 대한민국 경제 중심이 ‘이동’한다

경주 APEC 이후의 변화는 단순히 한 도시의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서울 중심 → 다핵형 산업구조로 전환

  • 제조업 중심 → AI·에너지·MICE 융합경제로 변화

  • 수출 중심 → 투자·기술·관광 복합형 성장으로 진화

2050년 대한민국의 산업지도에서
경주는 “문화+기술의 국제도시”, 포항은 “소재혁신의 중심”, 울산은 “에너지허브”,
대구는 “AI 의료산업도시”로 각각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경주 APEC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구조의 재편 시작점이다.
서울 중심의 성장 패러다임을 넘어,
지역이 세계를 향해 열리는 진짜 균형경제 시대가 이제 막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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