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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에서 뭐하고 놀지?

2010~2025년 국내 즐길거리 트렌드 완벽 정리


1. 들어가며 ─ ‘노는 법’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즐길거리’라 하면 단순히 여행이나 영화관, 쇼핑 정도로 한정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1인 문화 확산, MZ세대의 가치소비 등장 등으로 국내 여가 트렌드는 완전히 새롭게 진화했다.
이 글에서는 2010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즐길거리의 변화를 연도별로 정리하고, 올해 주목받는 인기 활동 TOP 트렌드를 함께 분석한다.


2. 2010~2015년: ‘쇼핑과 카페’, 도시 중심의 여가문화 전성기

2010년대 초반은 ‘도심형 여가’의 시대였다.

  • 대형 쇼핑몰(코엑스몰, 타임스퀘어, 롯데월드몰 등)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주말마다 인파가 몰렸다.

  • 테마 카페와 디저트 카페 문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홍대-가로수길-강남역’이 대표 여가코스로 자리 잡았다.

  • 여가의 핵심은 ‘소비와 경험’이었고, SNS 초창기(페이스북, 싸이월드 후기 시절)에서는 “오늘 어디 갔다 왔는가”가 즐거움의 척도였다.

이 시기 인기 즐길거리
☑ 대형 쇼핑몰 나들이
☑ 카페 탐방 & 사진 찍기
☑ 영화관·놀이공원 데이트
☑ 실내 테마파크(롯데월드,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


3. 2016~2019년: ‘체험형 여가’와 ‘액티비티’의 부상

2016년 이후는 SNS 중심의 ‘보여주는 여가’가 트렌드가 되었다.

  • 인스타그램이 일상화되며, ‘인생샷’ 명소가 즐길거리로 떠올랐다.

  • 카페 대신 플레이스(Place) 개념이 등장, ‘핫플’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

  • 한강 피크닉, 캠핑, 글램핑, 수상레저, 서핑 등이 새로운 주말 취미로 떠올랐다.

특히 강릉·양양은 서핑을 중심으로 ‘젊은 여행의 상징’이 되었고, **소도시 여행(전주, 통영, 군산)**이 주목받았다.
이 시기부터 **‘자연 속 힐링’과 ‘지역 체험형 여행’**이 주말 여가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대표 트렌드
☑ 한강 피크닉 & 야시장
☑ 글램핑/카라반 캠핑
☑ 국내 소도시 여행(전주·여수·군산)
☑ 지역 체험(도예·와인클래스·서핑 등)


4. 2020~2022년: 코로나19가 만든 ‘언택트 여가’ 시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은 국내 여가 트렌드를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국내여행, 차박, 캠핑, 등산, 자전거, 낚시 등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 ‘비대면’이라는 키워드가 모든 생활에 스며들며, 혼자 즐기는 여가(혼캠, 혼산, 혼술) 문화가 확산됐다.

  •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홈카페, 홈트레이닝, 넷플릭스 시청 같은 ‘홈 라이프’형 여가가 대세였다.

이 시기 인기 즐길거리
☑ 캠핑·차박
☑ 등산·트레킹·낚시
☑ 홈카페·홈베이킹
☑ 넷플릭스, 유튜브 구독형 콘텐츠 시청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관광 붐’이 결합되며, 정부의 ‘대한민국 숙박대전’ 같은 캠페인도 등장했다.


5. 2023~2025년: MZ세대 중심 ‘체험+취향’ 시대의 도래

2023년 이후는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소비와 여행 욕구가 폭발하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

  •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여가가 인기다.

  • ‘체험+힐링+기록’이 결합된 취향형 여가가 대세를 이룬다.

올해 특히 눈에 띄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구분 대표 트렌드 설명
체험형 여행 팜스테이·도예체험·요트투어 SNS 인증+힐링 결합형
문화감성 전시회, 독립영화관, 레트로 거리 성수·을지로 중심
액티비티 실내 클라이밍, 서핑, SUP보드 도심 속 액티비티 확산
자연힐링 캠핑·차박에서 글램핑·숲속호텔로 진화 럭셔리 힐링 여가로 발전
가족형 여가 키즈파크, 동물체험농장, 테마리조트 세대공감형 활동 중심
디지털 여가 VR체험관, AI포토스팟, 메타버스 전시 신기술 결합형 즐길거리

특히 2025년 들어 **‘로컬+체험’**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키워드다.
예를 들어, 강릉의 커피거리 체험, 제주도의 비건 쿠킹클래스, 전주의 한복스냅 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6. 세대별 즐길거리 차이 분석 (Z세대 vs 3040 vs 시니어)

세대 주요 트렌드 특징
Z세대 카페투어, 전시회, 체험클래스, 스냅투어 ‘기록’과 ‘공유’ 중심, SNS에 최적화
30~40대 캠핑, 차박, 가족여행, 지역체험 실용+힐링형 여가, 가족 중심
50대 이상 트레킹, 역사유적 여행, 체류형 여행 건강과 휴식, 문화적 여가 중심

이처럼 연령별로 즐기는 방식은 달라도 ‘경험’과 ‘의미’ 중심으로 수렴하고 있다.


7. 2025년 기준,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즐길거리 TOP10

1️⃣ 글램핑 & 프라이빗 캠핑
2️⃣ 도심 속 전시회·체험형 공간(성수, 을지로 등)
3️⃣ 로컬 맛집 탐방 + 지역 축제
4️⃣ 강릉·속초·제주 서핑 & 해양 액티비티
5️⃣ 주말 차박 & 감성 여행
6️⃣ 키즈형 체험농장·동물카페
7️⃣ AI포토존·메타버스 갤러리
8️⃣ 힐링형 산책 코스 (서울숲, 남이섬, 순천만 등)
9️⃣ 야외음악축제·불꽃축제
10️⃣ 취향 클래스(플라워, 와인, 도예, 커피 등)


8. 앞으로의 전망 ─ ‘지속 가능한 여가’로 진화 중

2025년 이후 국내 즐길거리 트렌드는 다음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1️⃣ 로컬리즘(Localism) : 여행지에서 소비하는 ‘체험형 로컬 콘텐츠’ 확산
2️⃣ 테크노 힐링(Techno-Healing) : VR·AR·AI와 결합된 새로운 즐길거리 등장
3️⃣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 환경·지역 공존형 체험(제로웨이스트 캠핑, 친환경 액티비티 등)

결국 ‘노는 법’은 소비에서 경험으로, 다시 가치와 지속성으로 진화하고 있다.


9. 마무리 ─ “즐기는 법이 곧 나를 보여주는 시대”

이제 여가생활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자기표현의 수단이자 삶의 방향성을 드러내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SNS에 올리는 한 장의 사진, 주말에 떠나는 짧은 여행, 새로운 체험 하나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과 세계관을 담는다.

2025년 대한민국의 즐길거리는 더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 뭐하고 놀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이제 하나가 아니다.
**그 답을 찾는 과정 자체가 바로 ‘지금의 즐길거리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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