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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25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스포츠 선수들은 누구일까요? 매년 발표되는 스포츠 연봉 순위는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특정 종목의 인기도와 시장 규모를 반영합니다. 특히 스포츠 산업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와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단순한 운동 실력뿐만 아니라 스타성, 팬덤, 광고 수입 등이 연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발표된 세계 스포츠 연봉 TOP10 선수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수입 구성과 활동 종목, 그리고 스포츠별 수익 구조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스포츠 연봉 TOP10 선수 (2024선수)
2025년 3월, 글로벌 경제지 ‘포브스’와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티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순위는 단순한 연봉뿐 아니라 보너스, 상금, 광고, 스폰서십, 비즈니스 수익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1위는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로, 총수입은 약 1억 3500만 달러(한화 약 1800억 원)에 달합니다. 현재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인 그는 기본 연봉은 이전 유럽 시절보다 낮지만, 애플TV 중계권 수익 분배, 아디다스와의 계약, 팬 기반 수입 등으로 압도적인 총수입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NBA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로, 약 1억 25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르브론은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공동 창립한 미디어 회사 ‘SpringHill’과 나이키와의 평생 계약 등에서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3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나스르로 이적한 이후 파격적인 연봉 계약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계약이 여전히 그의 수입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총수입은 약 1억 2000만 달러입니다.
그 외 순위에는:
- 4위: 킬리안 음바페 (축구, PSG) – 약 1억 1500만 달러
- 5위: 카넬로 알바레스 (복싱) – 약 1억 달러
- 6위: 스테판 커리 (NBA) – 약 9500만 달러
- 7위: 네이마르 (축구, 알힐랄) – 약 9000만 달러
- 8위: 자니크 시너 (테니스) – 약 8500만 달러
- 9위: 케빈 듀란트 (NBA) – 약 8200만 달러
- 10위: 타이거 우즈 (골프) – 약 8000만 달러
이 리스트를 보면 축구와 농구, 개별 스포츠인 복싱·골프·테니스가 고루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광고와 중계권 수입이 주요 수입원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포츠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선수 수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연봉 공개의 의미와 수입구조 (수입공개)
많은 이들이 선수들의 연봉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그 스포츠 산업이 얼마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연봉'은 사실 여러 수익 항목이 포함된 ‘총수입’ 개념입니다.
총수입의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 연봉 및 보너스: 소속 구단에서 지급하는 급여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 광고 및 스폰서 수익: 나이키, 아디다스, 페덱스, 루이비통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계약
- 개인 사업 및 투자 수익: 미디어, 패션, 식음료, 헬스케어 브랜드 런칭
- 중계권 또는 수익 공유 모델: 예를 들어 메시의 경우 애플TV와 MLS 간 수익 공유 모델에 포함됨
- 소셜미디어 기반 수입: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영향력에서 오는 파생 수익
흥미로운 점은 과거에는 대부분 연봉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광고 및 비즈니스 수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브랜드 가치와 영향력을 통해 운동 외적 수익을 창출하는 '스포츠 CEO'의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팬덤이 수익을 만드는 시대입니다. 글로벌 팬들이 지불하는 유료 구독, 굿즈, SNS 콘텐츠가 선수에게 직접적인 수입으로 연결되고 있어, 단순한 경기력보다 스타성과 브랜딩이 중요해졌습니다.
스포츠 종류별 수익 차이 분석 (스포츠종류)
스포츠마다 시장 구조와 팬 기반이 다르기 때문에, 수익 구조도 크게 다릅니다. 이를 종목별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축구: 전 세계적인 인기와 중계권 수익, 스폰서 유치 능력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특히 유럽 빅리그(EPL, 라리가, 세리에A 등)의 영향력은 막대하며, 선수 개인 브랜드도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농구(NBA): 미국 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NBA는 리그 자체가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로 작용하며, 중국, 유럽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선수들의 글로벌 광고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싱/격투기: 경기당 수익이 매우 높은 반면, 경기 횟수가 적고 선수 수명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큰 이벤트에서 파이트머니와 PPV 수익이 어마어마해 상위 몇 명은 엄청난 수입을 기록합니다.
골프/테니스: 개인 종목인 이 두 스포츠는 경기 실력과 팬 충성도가 직접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특히 남녀 불문하고 광고와 브랜드 가치가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치며, 꾸준한 상금 수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스포츠: 아직까지는 전통 스포츠에 비해 수입 규모는 작지만, Z세대와 알파세대 중심의 팬덤, 스트리밍 기반 수익, 그리고 글로벌 스폰서 유치로 인해 급속 성장 중입니다. 몇몇 유명 선수들은 수십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스포츠 산업은 단순히 경기력으로만 평가받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엔터테인먼트와 융합된 종합 콘텐츠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운동선수’에서 ‘개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 중이며, 이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결론: 스포츠는 이제 연봉 그 이상의 산업이다
2025년 기준 스포츠 연봉 TOP10 선수들을 통해 알 수 있듯, 현대 스포츠는 경기력뿐 아니라 미디어, 팬덤, 글로벌 브랜딩이 총합된 종합산업입니다. 연봉은 그 결과물일 뿐, 진정한 수익의 원천은 ‘스타성’과 ‘시장성’에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스포츠계는 단순한 경기 실력보다는, 팬과 소통하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선수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입니다.
#참고
오타니 쇼헤이는 2023년 말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4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에는 '디퍼(지급 유예)'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오타니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매년 200만 달러(약 29억 원)의 연봉을 받고, 나머지 6억 8,000만 달러(약 9,734억 원)는 2034년부터 2043년까지 10년에 걸쳐 지급받게 됩니다.
이러한 지급 유예 구조는 다저스 구단이 현재의 연봉 지출을 줄여 다른 선수 영입에 유연성을 갖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오타니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타니는 광고 등 보증 수입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연봉 200만 달러 외에도 보증 광고 수입으로 6,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6,7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MLB 선수 중 최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