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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직구의 세금 차이? FTA 혜택까지 제대로 정리해보자! 사진

미국과 영국 직구의 세금 차이? FTA 혜택까지 제대로 정리해보자!

해외직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미국에서 사면 세금이 적을까, 아니면 영국이 더 나을까?"
특히 유럽(EU)과는 이미 FTA가 체결되어 있어 관세 혜택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지만, 영국은 EU를 탈퇴했고, 미국은 FTA 대상이지만 적용 조건이 까다롭다는 말도 종종 들리죠.

오늘은 여러분이 조금 더 똑똑하게 해외직구를 할 수 있도록,
미국과 영국에서의 직구 시 세금 구조,
그리고 한국과의 FTA 적용 여부 및 실질적인 차이점까지
2025년 최신 기준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기본 개념 정리: 관세, 부가세, FTA란?

▸ 관세란?

외국에서 들어오는 물품에 대해 부과하는 수입세입니다. 국가 경제를 보호하거나 수입 억제를 위한 정책 수단으로도 쓰입니다.

▸ 부가세란?

국내 소비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수입 제품에도 국내 소비세 성격으로 10% 부과됩니다.

▸ FTA란?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으로, 양국 간 무역 시 관세를 없애거나 줄이기 위한 협정입니다. 단순히 국가 간 '우정'이 아니라, 매우 실용적인 세금 혜택과 직결됩니다.


1. 🇬🇧 한국-영국 FTA: 브렉시트 이후 별도 체결

🔹 배경

영국은 2020년 1월, **브렉시트(Brexit)**를 통해 EU에서 탈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는 별도의 FTA가 체결되어 2021년 1월부터 발효되었습니다.

🔹 한국-영국 FTA 주요 내용

항목 내용
협정 명칭 한-영 FTA (대한민국-영국 자유무역협정)
발효일 2021년 1월 1일
적용 대상 영국 내 생산된 상품
주요 혜택 FTA 원산지 증명서 제출 시 관세 면제 가능

🔹 원산지 증명 방식

영국도 EU와 마찬가지로, 6,000유로(또는 5,700파운드) 초과 시에는
REX 시스템이 아닌 별도 인증 수출자 제도를 따릅니다.

  • 5,700파운드 이하일 경우: 송장에 간단한 문구로 자가 선언 가능
  • 초과 시: 공식 인증 수출자로 등록되어 있어야 관세 혜택 가능

🔹 주의사항

  • 영국산이어야 FTA 적용 가능 (예: ‘Made in UK’)
  • 해외 플랫폼(예: Amazon UK) 판매자의 원산지 증명 여부 확인 필수

2. 🇺🇸 한국-미국 FTA (KORUS FTA)

🔹 배경

한국과 미국은 2012년 3월 15일부터 FTA를 발효했습니다.
전자제품, 의류, 식품, 차량 등 거의 모든 분야에 혜택이 적용됩니다.

🔹 주요 혜택

항목 내용
협정 명칭 한-미 FTA
적용 대상 미국산 제품 (Made in USA)
관세 혜택 FTA 원산지 증명서 제출 시 관세 면제 가능

🔹 원산지 증명 방식

미국은 EU/영국처럼 간단한 문구 기재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 일반적으로 정식 원산지 증명서(Form FTA) 또는
  • 미국 내 인증된 수출자의 서명 및 진술이 필요합니다.

일반 소비자가 Amazon, Walmart 등에서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FTA 적용이 거의 어렵습니다.


3. 🇪🇺 EU vs 🇬🇧 영국 vs 🇺🇸 미국 FTA 비교

항목 EU 영국 미국
FTA 발효일 2011.07.01 2021.01.01 2012.03.15
원산지 증명 간소화 기준 6,000유로 이하 5,700파운드 이하 없음 (미국 방식 별도)
관세 면제 여부 가능 가능 가능하나 까다로움
일반 직구에 적용 가능성 중간 (브랜드몰 유리) 유사 매우 낮음
VAT 여부 없음 (직배송 시 제외) 동일 없음

4. 실전 예시 비교

✅ 예시 1: 영국에서 가방(관세율 13%)을 500파운드에 구매

  • 환율: 1파운드 = 1,650원 → 약 825,000원
  • 관세: 약 107,250원
  • 부가세: (825,000 + 107,250) × 10% = 약 93,225원
  • 총 세금: 약 200,000원

🔹 FTA 적용 가능 → 관세 0%, 부가세만 82,500원 부과


✅ 예시 2: 미국에서 전자제품(관세율 0%)을 300달러에 구매

  • 환율: 1달러 = 1,350원 → 약 405,000원
  • 관세: 0원
  • 부가세: 40,500원
  • 총 세금: 40,500원

🔹 미국산이 아닐 경우(예: 중국 제조) → FTA 적용 안 됨
🔹 미국산이라도 판매자가 증명서 미제공 시 → FTA 혜택 없음


5. 직구 세금 줄이는 실전 꿀팁

  • 영국·EU는 브랜드몰 또는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FTA 적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 미국 직구는 거의 부가세만 낸다고 생각하는 게 속 편합니다. (관세 없는 경우 많음)
  • 면세 기준(영국/미국 공통):
    • 미국 직구는 200달러까지 면세,
    • 영국 포함 타국은 150달러까지 면세

마무리하며: 직구의 핵심은 ‘원산지’와 ‘판매자 정보’

직구는 단순히 싼 제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세금까지 고려한 총비용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FTA 혜택은 제대로 활용하면 수십만 원의 절세가 가능하지만,
판매처가 원산지 증명을 제공하지 않으면 단순 직구로는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정리하자면,

  • 영국과 EU는 비슷하지만, FTA가 별도로 적용된다.
  • 미국은 FTA는 있으나 적용 조건이 까다롭고, 대부분의 직구는 세금 혜택을 못 받는다.
  • 면세 기준과 세율, 원산지 기준을 꼭 확인하자.

이제 어떤 나라에서 직구를 할지, 어떤 판매처를 이용해야 세금을 줄일 수 있을지 조금 감이 오시죠?
다음 포스트에서는 캐나다, 호주, 일본 직구 시 세금 구조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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